구매 이유 및 과정
이전에 RTX 5070을 포함한 컴퓨터를 맞췄다가 그정도의 사양이 나에게는 필요 없는 것 같아서
중고로 판매 후 가성비 모델로 새롭게 컴퓨터를 맞추고자 했다.
저번에 컴퓨터를 맞췄을 때는 영상 편집과 같은 작업용으로도 컴퓨터를 사용할 목적이 있었기에
인텔 CPU를 기반으로 맞췄지만 이번에는 순수하게 게임용으로 맞출 생각이라 아무런 고민 없이 AMD CPU로 맞췄다.
AMD CPU, 그리고 가성비를 생각하면서 부품을 찾아 보니 생각보다 메인보드의 결정을 내리는데 어렵지 않았다.
여러 검색 결과를 찾아 보니 많은 사람들이 "기가바이트의 B650M K" 모델을 추천했고 가격과 상품 설명을 보니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제품 사진





조립 후기
이번까지 컴퓨터 조립을 총 3번 해봤다. 횟수가 많지 않아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반인 수준에서는 어느정도 조립 해봤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가격 측면에서 봤을 때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라 많은 부분이 타 제품에 비해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더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됐다. 전원부 같은 부분은 잘 모르겠고 일반인 수준에서 봤을 때 좋았던 점을 크게 2가지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1. SSD 방열판
저렴한 메인보드에는 대부분 SSD 방열판이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 SSD의 발열이 생각보다 있는 편이기에 방열판은 웬만하면 장착해주는게 좋다고 알고 있는데 이 방열판이 기본 옵션으로 주어지지 않았다면 소비자가 별도로 추가 구매해서 장착해야 한다.
맨 처음 컴퓨터 조립할 때 메인보드에 방열판이 없는 제품이었는데, 검색 해보니 방열판은 저렴한거 써도 크게 상관 없다고 본 기억이 있다. 방열판을 달아주는게 중요하지 어떤 방열판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들었다. 그래서 저렴한 방열판을 사려고 봤는데 그 방열판 하나 사자고 발생하는 택배비를 지불하는게 아까웠던 기억이 있다.
비록 기가바이트의 B650M K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방열판은 1개지만 일반적인 사용자에게 있어 1개로 충분한 경우가 많을테니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고, 이정도 가격대의 메인보드에서 기본으로 방열판을 제공하는 부분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2. 그래픽 카드 장착(탈착) 버튼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때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 버튼이다. 다만 아주 가끔씩 그래픽 카드를 탈착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이 그래픽 카드 탈착 버튼이 매우 중요하다. 조립할 때 사진 찍는 것을 잊어서 첨부하지 못 했지만 그래픽카드 장(탈)착 버튼이 위로 높이 솟아 있어서 나중에 그래픽 카드를 탈착 할 때 매우 편리할 것 같다.
타 메인보드의 경우 이 그래픽카드 탈착 버튼이 작고 높이가 낮아서 그래픽 카드를 빼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난처하다.
공랭 쿨러를 사용할 경우 이 탈착 버튼까지 손가락이 닿지 않아서 대부분 기다란 연필 같은 것을 사용해서 버튼을 누를텐데 이 경우에도 버튼 자체의 높이가 낮으면 제대로 눌린건지 확인하기 어려워서 그래픽 카드를 빼기 힘들다.
하지만 기가바이트의 B650M K의 경우 그래픽 카드 탈착 버튼의 높이가 높아서 버튼을 눌렀을 때 확실히 버튼이 눌렸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쉬워 나중에 재조립할 때 용이할 것 같다.
후기
필요한 부분은 다 갖췄고 오히려 타 제품에 비해 좋은 점도 있었기에 사람들이 왜 많이 추천했는지를 직접 조립하면서 체감할 수 있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AM5 소켓 기반의 가성비 좋은 메인보드를 추천하고자 하면 기가바이트의 B650M K는 기본적으로 추천하고 시작할 것 같다.
추가로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는 이번에 처음 써보는데 소프트웨어 지원도 좋은 것 같다.
이번에 조립 후 드라이버 등을 업데이트 하면서 GCC(GIGABYTE Control Center)가 설치 되어 한번 봤는데 바이오스 업데이트도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을 보고 한번 해봤다.
전에 인텔 CPU를 사용할 때 바이오스를 업데이트를 했어야 해서 그때 처음으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했던 적이 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관련 글을 보니 괴담 수준의 여러 무서운 후기가 많아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가진 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마쳤는데,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사용한다면 이런 걱정을 조금 덜어도 괜찮을 것 같다.
직접 해보니 GCC 앱을 통해 딸깍 한번으로 알아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해준다. 따라서 사용자는 그냥 컴퓨터를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기다리면 업데이트가 끝난다. 업데이트 중에 절전이 된다거나 전원을 끈다거나 하는 외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3년 AS가 지원된다고 하니 앞으로 잘 쓰면 좋을 것 같다.